스마트폰이 느려졌을 때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4가지
부모님 스마트폰을 보면 “버벅거린다”, “눌러도 반응이 늦다”, “앱이 자꾸 꺼진다”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기기 자체의 성능 문제가 아니라, 설정이나 불필요한 데이터 때문에 느려지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아래 4가지 방법만 순서대로 해보면 대부분 속도가 금방 돌아와요.

1. 오래된 캐시·임시파일 먼저 정리하기
스마트폰이 느려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캐시’라고 불리는 임시 데이터가 계속 쌓여서예요. 앱을 열었다 닫을 때마다 남는 조각 파일이 쌓이면 속도가 확 떨어져요. 갤럭시의 경우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저장공간에서 캐시 파일을 정리할 수 있어요. 자주 쓰는 앱(유튜브, 카카오톡, 브라우저 등)은 캐시가 더 많이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삭제해주는 게 좋아요. 캐시는 삭제해도 앱이 지워지거나 로그인 정보가 사라지지 않아서 안전하게 지울 수 있어요.
2. 사용하지 않는 앱 정리하기
부모님 스마트폰에는 본인이 모르는 사이 설치된 앱이 꽤 많아요. 특히 광고 클릭이나 프로모션으로 설치된 앱, 한 번 쓰고 안 쓰는 앱들이 속도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설정 → 저장공간 → ‘사용하지 않는 앱’ 목록을 보면 자동으로 정리된 목록이 떠요. 여기에 있는 앱은 삭제해도 스마트폰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앱이 많을수록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과정도 많아져서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정리만 해도 체감 성능이 좋아져요.
3. 자동 실행되는 기능 줄이기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열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자동 업데이트, 자동 백업, 자동 동기화 등이 계속 실행되면 느려질 수 있어요. 갤럭시는 설정 → 배터리 → 백그라운드 사용 제한에서 필요 없는 앱을 제한할 수 있어요. 자동 동기화도 꼭 필요한 앱(카카오톡·사진 백업 등)만 켜두고 나머지는 꺼두면 속도와 배터리가 모두 개선돼요. 특히 오래된 기기일수록 백그라운드 앱이 많으면 체감 속도가 크게 떨어져요.
4. 스마트폰 재시작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부모님은 스마트폰을 몇 주~몇 달 동안 아예 재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스마트폰은 일정 시간마다 재부팅해주면 불필요한 작업이 정리되고 속도가 좋아져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재시작을 해두는 게 좋아요. 또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알림을 계속 미루면 시스템 오류나 앱 충돌이 생겨 느려질 수 있어요. 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업데이트는 성능 개선과 오류 수정이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오래된 기기일수록 효과가 커요.
캐시 정리, 앱 정리, 백그라운드 제한, 업데이트 이 4가지만 해도 대부분의 스마트폰 속도 문제는 해결돼요. 특히 캐시와 불필요 앱 삭제는 바로 체감되는 효과가 있어서 부모님 스마트폰 관리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